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콘써-트’ 통해 3049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여가 문화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콘서트장으로 깜짝 변신한 경마공원, 6000여명 관람객 운집해 추억의 히트곡 메들리에 열광
관람객과 함께 하는 퍼네이션(Funation), 입장 수익에 매칭 기부금까지 더해 난치성 환아들에게 기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8일(토) 저녁 8시에 개최한 뮤직 페스티벌 ‘경마공원 콘써-트’가 6000여석이 매진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Newtro)’를 접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자 라인업으로 공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주로 옆에 마련된 ‘경마공원 콘써-트’의 야외공연장은 DJ DOC, 김연우, 백지영, 바다, 노라조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졌다. 경마 관람석은 콘서트 장으로 깜짝 변신했고 경주로 가운데에 위치한 대형스크린에는 경마 경주가 아닌 가수들의 춤과 노래가 생중계 되는 이색 광경이 펼쳐졌다.

DJ DOC의 ‘런투유(Run to you)’, 김연우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백지영의 ‘내귀의 캔디’, SES ‘드림스컴트루(Dreams come true)’, 등 3040 세대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1990년대와 2000년대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3-40대의 경마 고객과 데이트, 가족 나들이 고객들이 함께 외치는 환호성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한편, ‘경마공원 콘써-트’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기획으로 의미를 더했다. 일명 퍼네이션(Funation)으로, 입장 수익 2천만 원에 마사회 매칭 기부금 2천만 원을 더해 총 4천만 원을 난치성 환아들을 위해 전달했다. 한국마사회는 콘서트가 열린 8일(토) 오후 3시에 과천 소재 본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각각 2천만 원씩을 기부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환아 중 일란성 쌍둥이는 자매 모두가 혈액이 역류할 수 있는 동맥관개존증으로 인해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전달식에 참석한 환아들을 위해 힐링승마 체험과 ‘경마공원 콘써-트’ 관람 지원으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콘서트 관람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기부금이 탄생했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말처럼 건강하게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