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2일 임진각 평화누리·민통선 일대서 ‘우표로 만나는 북녘의 자연’

이상현 태인 대표가 ‘북녘의 자연’ 우표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상현 태인 대표가 ‘북녘의 자연’ 우표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일 북한의 자연을 우표로 만나 볼 수 있는 ‘북녘의 자연’ 전시회가 임진각에서 열린 가운데 ㈜태인의 이상현 대표(민화협 체육위원회 위원)가 소장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북한 최초의 우표인 무궁화와 금강산 삼선암 우표부터 최근까지 발행된 북한의 자연명승, 식물, 동물, 어류, 화석, 광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된 우표는 총 576종, 950여장에 달한다. 민화협측은 북한의 여러 모습들 중에서 자연이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고, 이념과 체제를 넘어 북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전시를 마련한 이 대표는 “자연에서부터 통일에 대한 작은 발걸음을 디뎌 나간다면 남과 북의 갈등과 대립은 한결 부드러워지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천연의 자원들은 새로운 남과 북의 협력자원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우표 속 명승과 동식물을 직접 보러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 차례의 평양방문을 통해 조선우표사를 방문하기도 했던 우표수집가로서 LS그룹 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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