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가 2019년 서울시 태양광 설치 가구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다.

시는 지난 5월 31일 “안전하고 효율 좋은 미니태양광의 보급확산과 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설문 조사 결과를 추후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선정의 평가지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가 하위 업체는 2020년도 보급업체 선정 시 참여 제한을 받는다. 시는 이를 통해 미니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시공 품질을 확보하고, 시민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해 태양광에 대한 시민 참여도와 관심도를 높이기로 했다.

평가 대상은 올해 미니태양광 보급업체로 선정된 50개 업체다. 성실도, 친절도, 설치 소요기간 등 지표별 보급업체 분석·평가를 실시한다.

조사는 한국정책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하며 업체 문의 응대 수준, 신청에서 완공까지 소요기간, 시공시 성실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간략하고 핵심적인 문항을 선정해 최소 1000가구 이상의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까지 총 100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하는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난해까지 총 17만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보급했다. 올해는 12만2000 가구에 51.4MW의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4월부터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신청을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최근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수요가 늘면서 설치 시민에 대한 만족도 및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시민 만족도 조사를 비롯해 보급업체의 시공 품질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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