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뉴스&피플 오피니언 전기문화
국토교통 신기술, 어디까지 발전했나
국토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2019 국토교통기술대전’ 성료
국토교통 분야의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모두 참여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대의 행사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205개로 역대 최다기관이 참여한 전시관은 국토교통 분야 7대 혁신기술인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차 ▲스마트건설 ▲제로에너지건축 ▲데이터경제 등의 트렌드와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 부스로 구성됐다.
또 중소기업비즈관을 설치해 중소기업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벤처캐피탈 투자설명회, 공공발주처와 중소기업 간 상담회 등을 마련, 실질적인 성과 창출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전문가와 함께 미래를 전망하는 지식포험, 빅데이터 해커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국토교통 관련 최신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30여개 분야의 학술‧정책 세미나가 마련됐다.

◆서해대교 사고 이후 교량의 낙뢰 보호 강화는=국토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해상교량 건설‧유지관리 연구그룹은 이번 행사에 ‘낙뢰보호 보강방안’에 관련된 전반적인 설비들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12월 발생한 서해대교 낙뢰사고 이후 국토부는 ‘낙뢰보호 보강 시스템 피뢰설비 보강방안 지침’을 내고 보다 실질적인 낙뢰피해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 연구그룹은 국토부 지침에 맞춰 개발한 ▲지지케이블 보호도체 설치 ▲주탑측면 보호도체 설치 ▲내부전자계 보호설비 ▲피뢰설비 유지관리 보강 방안 등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지지케이블 보호도체 설치와 피뢰설비 유지관리 보강을 위한 낙뢰모니터링 시스템<사진> 등은 신규로 마련된 지침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기존 내부전자계 보호설비와 주탑측면 보호도체 설치는 이미 기존 지침에 있었던 것으로 현재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강이 이뤄지는 추세다.
국토부는 지지케이블 보호도체 설치 규정을 신규로 도입해 낙뢰 발생 시 케이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지케이블 등 손상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서해대교 사고가 낙뢰로 인해 지지케이블이 끊어지며 피해를 키웠던 만큼 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낙뢰모니터링 시스템은 교량 등에 떨어지는 낙뢰에 대한 정보를 수집,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관리자의 유지보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동이대교와 영종대교, 마창대교, 동강대교 등에 설치돼 실증 중이며, 최근 국내 공인기관인 KTC의 시험성적서를 확보하고, 해외인증까지 받으며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무가선 저상트램, 상용화 ‘가시권’=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을 소개했다. 무가선 저상트램<사진>은 기존의 노면전차와 달리 대용량 배터리를 주동력으로 사용해 전차선 없이 운행할 수 있는 100% 저상 노면 경전철이다. 비슷한 수송능력을 지닌 경전철 대비 3분의 1, 지하철 대비 6분의 1 수준의 공사비로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철도연 측의 설명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한 번 충전으로 40km 이상을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도심주행 시 전차선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미관을 해치지 않으며, 매립형 궤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운행에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오송 종합시험선로에서 실증 단계이며, 부산 오륙도 선 가운데 2km 구간에 실증노선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시험운행을 실시한 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용량 배터리 차용한 2층 전기버스 ‘눈길’=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2층 전기버스<사진>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국토부가 실시한 대용량 2층 전기버스 과제를 통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 과제가 종료되는 5월 이후, 기존 시험운행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장설 예정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2층 전기버스는 384kWh 규모의 리튬폴리머배터리를 장착, 한 번 충전하면 3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또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도 72분 정도로 짧다.
현대차는 탑승 고객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의도한 운전 방향을 파악하고 차량 제어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차체자세제어(VDC) ▲전방에 충돌 위험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알리고 필요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정지시킴으로써 사고피해를 방지하거나 축소시켜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차로 이탈 경고(LDW)' 등을 탑재했다.
앞바퀴에는 독립현가방식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이고 중간바퀴에는 각각 120㎾씩 240㎾의 모터를 결합한 휠모터액슬을 장착해 구동 시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뒷바퀴에는 후륜조향 시스템을 탑재해 앞바퀴와의 협조제어를 통해 최적의 조향 성능을 구현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작성 : 2019년 05월 30일(목) 14:48
게시 : 2019년 05월 31일(금) 10:14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많이 본뉴스
전기계 캘린더
2019년 6월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