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저비용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솔라파크코리아는 22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7300억원의 대규모 미국 수출계약과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저비용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솔라파크코리아는 22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7300억원의 대규모 미국 수출계약과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저비용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솔라파크코리아가 미국에 5년간 7300억원을 수출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매년 500~600MW 규모의 모듈을 우선 납품할 예정이어서 대대적인 설비 투자와 함께 400여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우 솔라파크코리아 대표는 지난 22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수비 샤르마 미국 솔라리아 대표와 향후 5년간 6만2000만달러, 1.4 GW(연 28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두 회사 대표와 송하진 전북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과학산업단지 내 완주공장에 약 9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날 수출계약과 투자협약을 통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기지로 자리잡은 솔라파크코리아는 제품의 품질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솔라리아가 솔라파크코리아에 개설하는 R&D센터와 손잡고 모듈의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양산체제를 통해 가격을 낮춰가겠다는 것이다.

박현우 대표는 “솔라파크코리아가 설립된 지 올해로 12년이 됐다”며 “지난 2010년부터 중국 태양광기업들의 덤핑수출로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솔라파크코리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현재 직원이 120명인데 늦어도 오는 2021년까지는 550명으로 늘려야 물량을 맞출 수 있다”며 “생산라인 가동과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솔라리아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미국 주택용 태양광시장을 주도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솔라파크코리아는 솔라리아의 고효율 모듈 원천기술에 자체 공정의 양산기술을 접목해 고효율과 저비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솔라리아도 솔라파크코리아의 양산기술을 인정해 특허사용료도 없이 미국 내 판권만을 인정받아 전량 수입해가고 있다.

박 대표는 “연간 모듈 생산량을 1.5GW까지 늘려나가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솔라파크코리아는 단순한 모듈제조사만이 아니라 개발-생산-시공-금융-유지관리 등 태양광분야, 특히 수상태양광분야에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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