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필룩스·삼진엘엔디·코콤, 흑자적환 또는 호조 이어가

대부분 조명 상장사가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장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룩스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영업이익 60억6300만원, 매출액 395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93.6%, 61.7%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 증가한 99억5100만원을 시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들이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사업 수익률이 35%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시행사업 매출 166억원 가량이 1분기에 반영되며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보다 높게 추산하고 있다"며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서도 임상 1상이 끝난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84억2199만원으로 전년 155억9569만원대비 82.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7억2968만원, 23억1427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1.7% 늘고, 51.1% 줄었다.

우리조명과 삼진엘앤디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리조명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억9631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17억7501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매출액은 3637억9968만원으로 전년 2846억2378만원대비 27.8%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5억9921만원으로 전년 -39억4426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68억978만원으로 68억8687만원 대비 1.1%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3795만원으로 전년 1106만원보다 2050% 대폭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2억2599만원에서 4821만원을 실현했다.

같은 기간 삼진엘앤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억3761만원으로 전년 -2억7958만원에서 크게 늘었다. 1분기 매출액은 517억1494만원으로 전년 443억3615만원대비 16.6%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8억306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는 -5억9071만원 적자를 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79억1377만원으로 전년 173억863만원대비 3.5% 늘었고 순이익은 23억2723만원으로 마크하며 700% 가까이 늘었다. 단, 영업이익은 4억1119만원으로 전년 4억1331만원보다 0.5% 소폭 줄었다.

코콤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3억7217만원을 내며 호조를 이어갔다. 이는 전년 32억9816만원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매출액은 311억656만원으로 전년 324억8877만원대비 4.2% 줄었지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29억2287만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11억656만원으로 전년 324억8877만원대비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3억7217만원, 29억2287만원을 실현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 6.6% 늘어난 수치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파인테크닉스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무려 46.3%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익은 6억1505만원으로 전년 11억4720만원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매출액은 311억682만원으로 전년 349억9379만원대비 11.1% 줄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5억4614만원으로 전년 6436만원보다 748.5% 늘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32억4458만원으로 전년 279억3993만원대비 16.8%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억8537만원, 15억93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8%, 244.3% 증가한 수준이다.

금호전기는 적자를 지속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억8274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12억5609만원으로 전년 193억1270만원대비 10%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1억8768만원으로 전년 -19억8167만원에 이어 적자에 머물렀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64억3209만원으로 지난해 164억4409만원보다 0.0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8630만원으로 전년 4억7354만원대비 129.4% 확대됐고 순이익은 2억1583만원으로 전년 -10억7119만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GV도 마찬가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억8158만원으로 전년 -13억8923만원보다 적자 폭을 확대했다. 1분기 매출액은 136억1377만원으로 전년 151억9105만원대비 10.3% 줄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25억4643만원으로 전년 120억8548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27억4460만원으로 전년 148억2688만원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억5631만원으로 전년 -9억1660만원에 이어 손실 규모를 키웠고 순이익은 -26억3475만원으로 전년 165억1853만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서울반도체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0억5071만원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71억7836만원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2819억3787만원으로 전년 2829억8435만원대비 0.3% 소폭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59억9072만원으로 전년 115억1465만원보다 38.8% 늘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569억6993만원으로 전년 2647억5566만원보다 2.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7억2746만원으로 전년 129억2849만원대비 68% 확대했고 순이익은 194억8136만원으로 전년 90억3014만원대비 115.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경쟁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가 예상된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를 냈다"며 "이는 자동차조명 매출이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차별화된 신기술 적용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글로벌 고객 거점 다변화를 위한 해외공장 설비 이동에 따른 일시적인 가동률 저하가 원인"이라면서도 "올해 하반기 설비의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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