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인터솔라 유럽 개막
중국 화웨이 · 징코솔라, 이스라엘 래이캐치 '인터솔라 어워드' 수상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19에서 참관객들이 전시회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19에서 참관객들이 전시회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올해 태양광 기술 혁신 기업 세 곳 중 두 곳이 중국 기업으로 선정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 전시회인 인터솔라 2019(Intersolar 2019)는 15일(현지시간) 개막과 함께 올해 태양광 기술 혁신 기업으로 중국의 화웨이(Huawei Technologies)와 징코솔라(Zhejiang Jinko Solar), 이스라엘의 래이캐치(Raycatch)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터솔라는 매년 재생에너지 산업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기업들에게 상을 주고 있다. 10년 넘게 수상이 지속되면서 수상 기업이 국제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인터솔라 측은 “최근 태양광 산업계는 역동적인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은 에너지 산업계의 미래를 빚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10곳의 최종 후보 기업 중 재생에너지 유용성을 높이고 에너지전환을 이끈 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에 성공한 3개 기업은 각각 태양광 인버터와 모듈, 인공지능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주거용과 상업용 발전소에 자유롭게 설치 가능한 ‘SUN2000 스마트 태양광 스트링 인버터’를 소개했다. 외형적으로는 가볍고 작다(compact)는 평가를 받았다. 오류 진단과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됐다.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진코솔라가 내놓은 제품은 치타 양면 HC 스완 모듈(Cheetah Bifacial HC Swan modules equipped with transparent back sheet)이다. 진코솔라는 해당 모듈의 뒷면을 투명하게 만들어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하게 했다.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 래이캐치(Raycatch)는 태양광 발전 시 유입되는 복잡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하는 딥솔라(Deepsolar)를 선보였다. 인터솔라 측은 “완전히 자동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소프트웨어로, 태양광 발전소의 유지보수에 비용 최적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터솔라는 1991년을 시작으로 올해 29년째를 맞는 전시회다. 유럽 내에서 태양광 제조기업, 전력 서비스 공급기업 등이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뮌헨 전시장(Messe München)에서 열리며, 이번 전시회에는 태양광 제조기업부터 태양광 발전소·계통 인프라 통합에 관한 솔루션들이 제시된다. 한국 기업들도 전시회에 참여한다. 태양광 모듈(신성이엔지, SFC), 태양전지 양산용 장비(주성 엔지니어링), 추적식태양광(성창), 태양광 저장용 2차 전지(대진전지),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데스틴파워) 등이다.

한편 인터솔라는 지난해부터 ‘스마터 이 유럽’(The smarter E Europe) 전시회 산하에서 열리고 있다. 스마터 이는 세계적인 재생에너지의 증가 추세와 에너지 공급 구조의 변화를 폭넓게 담기 위해 조성됐다.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 강화를 위한 혁신 허브’(The Innovation Hub for Empowering New Energy Solutions)’라는 슬로건 아래 ‘인터솔라 유럽’과 ‘EES 유럽’(ees Europe), ‘파워 투 드라이브 유럽’(Power2Drive Europe)과 같은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관련 전시회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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