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전기공사협회 특별토론회 개최
남북 간 전기 분야 협력에 대한 현안 공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주관한 특별토론회가 ‘전기길을 잇다. 남북경협시대, 전기계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16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경협에 발맞춘 전력시장 확장을 위한 업계 관계자들의 현안과 중지를 모으는 자리가 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주관한 특별토론회가 ‘전기길을 잇다. 남북경협시대, 전기계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16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경협에 발맞춘 전력시장 확장을 위한 업계 관계자들의 현안과 중지를 모으는 자리가 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경제협력이 논의되는 현 상황에 전력산업계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주관한 ‘전기길을 잇다. 남북경협시대, 전기계의 역할과 방향’ 토론회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남북한 정상과 북미 정상의 연이은 만남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춘 산업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지도를 북쪽으로 넓혀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

토론회에는 전력산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우선 기조연설에서 문승일 서울대 교수는 남북을 넘어 세계를 잇는 전력망이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견고한 전력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가 대한민국 대지의 빛을 밝혔듯 지금부터는 북한을 넘어 만주와 시베리아,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밝혀주는 역할을 대한민국 전기인들이 해야 한다는 게 문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 장길수 고려대 교수는 ‘북한 전력계통 현황과 신재생 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를 통해 열악한 북한 전력설비 현황을 살피는 한편 전력산업계가 고려해야 할 북한으로의 전력 공급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철우 남북전기협력추진공동위원장을 좌장으로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상기 아시아엔‧월간매거진N 발행인, 이일섭 동일 대표, 신혜성 통일부 남북경협과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남북전기협력에 관한 논의에 나섰다.

송영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섬처럼 고립돼 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여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 때문에 전기, 철도,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 토론회를 준비했다”며 “남북경협의 시대에 전력산업계의 역할에 대해 많은 지혜가 모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재선 회장도 환영사에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따라 대북사업 외에도 남북경협을 통해 경제영토가 동북아와 유라시아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을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 토론회가 앞으로 남북경제협력과 북한 전력산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철도와 도로 등이 북한과 연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열악한 전력설비를 가진 북한과 협력해갈 길을 여러분의 머리를 모아 논의해주길 바란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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