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대 연구팀 "스펙트럼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다르다"
자연광·일반 LED보다 집중력, 학습능력 향상 도와

LIGHTING RESEARCH & TECHNOLOGY (사진=서울반도체)
LIGHTING RESEARCH & TECHNOLOGY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최근 스위스 바젤대 연구팀이 시행한 숙면에 관한 심층 연구결과 자연광 LED 썬라이크가 인간의 웰빙 라이프 증진에 영향을 주는 핵심 광원임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2017년 도시바 머티리얼즈(Toshiba Materials Co.,Ltd.)사와 협력해 TRI-R 기술을 융합한 자연광 스펙트럼을 그대로 재현한 LED '썬라이크'를 개발했다. 사람의 건강한 삶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차세대 광원 기술로 조명의 가치를 더하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조명의 스펙트럼이 수면의 질, 시각적 편안함, 웰빙 및 주간 각성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둔 과학적 연구활동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바젤대학교 크리스티안 카요센(Cristian Cajochen) 교수 연구팀은 '자연광 LED가 멜라토닌, 숙면, 각성, 기분, 시각적 편안함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Lighting and Research Technology에 게재했다.

빛은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따라서 수면장애와 생체리듬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시간 동안 최적의 조명 조건 아래에서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한 과학적 연구는 실버 케어에 빛 품질이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수면, 시간생물학, 생리학 분야에서 10여년에 걸쳐 활발히 진행 중이다.

카요센 교수팀은 빛이 보유한 스펙트럼이 다르면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라도 인간의 생체 리듬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49시간 동안 일반 LED조명과 자연광 스펙트럼 LED조명을 사용하게 한 후 시각, 기분, 인지력, 수면 등 각각의 정도를 체크했다. 임상실험 결과 일반 LED대비 자연광 스펙트럼 LED에 노출된 참가자들이 더 나은 각성 효과, 좋은 기분, 시각적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자연광 LED 솔루션이 숙면, 주간 각성, 기분, 시각적 편안함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뇌파(Delta EEG, 0.75–4.5 Hz) 활동이 일반 LED에 노출된 이후보다 자연광 LED에 노출된 후가 상당히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자연광 LED 썬라이크는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시상하부로 시각 정보를 전달해 생리적 영향을 유도, 시각적 구조에 영향을 준다. 인간에게 웰빙 라이프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지금까지 빛의 색과 강도로만 인공조명의 품질을 정의한 데 더해, 이번 연구결과로 썬라이크가 스펙트럼 역시 빛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시사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바젤 대학교 연구결과는 지난 80년 이래 인공조명이 진화해 온 방향에 새로운 개념을 더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자연광 LED 사용 시 충분한 숙면을 도와 보다 맑은 정신으로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기억력, 학습 능력 향상 등 다양한 이점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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