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엄재식 원안위원장이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를 방문해 현재 운영되는 설비들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의 해체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엄 위원장은 이날 원자로 건물과 사용후핵연료저장조 건물을 방문해 고리 1호기가 안전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방사선학적 특성평가 등 원안위에 해체승인을 신청하기 위한 한수원의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주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엄 위원장은 고리원전안전협의회 위원들과 간담회에서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이후 지역주민이 우려하는 사항들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규제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정보공개와 소통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