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부장관, 류재선 전기 ISC 위원장 등 참석
우수사례 공유, 향후 발전방안 등 토론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성과확산대회를 개최했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성과확산대회를 개최했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성과확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ISC의 출범 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우수사례, 역할·기능강화 방향 공유, 향후 발전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전기), 진홍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협회 부회장(전자), 이광옥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화학) 등 17개 ISC 부문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확산대회에서 ISC는 대한민국 최초의 산업 거버넌스 전문매체인 ‘사람과 일’의 창간과 ISC 주도의 산업별역량체계(SQF) 개발 및 확산 성과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각 부문별 우수 사례로 기계 ISC는 기계산업 직능별·업종별 단체, 공공기관, 기계 제조기업 참여를 확대해 산업 대표성을 강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계 ISC는 참여 기관을 기존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을 포함해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등 5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계 ISC 참여기관 및 교육훈련기관 간의 사업연계와 협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효율적 기계분야 교육 훈련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금융 ISC는 금융산업 내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 사례를 발표했다.

금융 ISC는 최근 펀드산업의 성장과 자산운용업계의 인력 수요증가에 따라 고용노동부,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ISC 대표기관)가 ‘지역 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도록 제안했다.

또 자산운용사 10개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펀드, 세무회계, 컴플라이언스 등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자산운용업 운용지원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그 결과 취업준비생에게는 실질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해 금융권 취업의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자산운용 업계는 실무교육을 받은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ISC는 이날 성과확산대회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산업계 주도의 실력 중심 사회를 구현하고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지역의 연계·협업을 강화하고 산업 ISC 및 산업계 주도의 훈련을 확대하는 한편 고용정책 수립·시행·평가 관련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모두말씀을 통해 “최근 기술발전이 빠르다 보니 일하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직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산업현장의 요구를 직업현장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중간에서 미치는 영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적분야 단체가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해서 산업계가 직업훈련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ISC는 2000년대 이후 교육·훈련과 노동시장의 양적·질적 미스매치와 구조적·마찰적 미스매치 문제가 계속 제기되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산업계 인력양성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 아래 출범했다.

현재 17개 부문에 파급력 있는 480개 협·단체 및 기업이 참여중이며 NCS 세분류 기준으로 전체 산업범위의 60%를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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