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메콩대학에 1MW급 준공

쌍용전력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태양광 발전시스템 조감도.
쌍용전력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태양광 발전시스템 조감도.

쌍용전력이 베트남 태양광 시장 진출을 눈앞에 뒀다.

강철수 쌍용전력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베트남 메콩대학에 설치 중인 1M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6월에 준공된다”며 “준공식에는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베트남 전력청과 계약을 맺어 현지에서 전력판매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전력은 2년 전부터 메콩대와 상호 협력을 진행해오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합의했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새 먹거리 창출, 수출시장 개척 등을 위해 베트남 주요 대학에 태양광 건설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쌍용전력은 베트남에 짓고 있는 생산 법인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40억원 이상을 들여 베트남 미콕 산업단지에 1만2000㎡(약 40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면서 “빠르면 10월쯤 배전반 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을 함께 공략할 전기관련 파트너 기업들도 적극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교육원도 설립해 전기분야의 한류를 전파하겠다”면서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기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 우리나라 전기 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전력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에너지 발전사업은 정부의 투자 장려분야에 속해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법인 설립 후 4년간 법인세 면제, 이후 9년간 법인세 5% 적용, 5~15% 법인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젝트 운영 이후 최초 3년간은 토지 사용료 면제, 투자를 위한 부품·반가공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다.

쌍용전력은 이미 국내에서 태양광 분야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 자사 미음산단 공장 옥상에 설치한 1MW급과 지사공장의 335kW급 등 133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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