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운영기관 중심 자문단 구성해 신규 기관 지원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오픈캠퍼스가 확대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오픈캠퍼스를 운영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신규 개설 계획이 있는 기관에 자문 지원을 통해 운영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관광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기관과 함께 자문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픈캠퍼스 운영 장려책을 마련키로 했다.

오픈캠퍼스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기여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제도에 발맞춰 시행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현재 운영되는 오픈캠퍼스는 총 7개 혁신도시, 10개 기관이 보유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기관업무에 필요한 금융, 법률, 주택건설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에너지신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한전, 빛가람학점과정을 운영하는 전력거래소, 융복합관광분야를 의료·웰니스, MICE·이벤트, 관광ICT 등 3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 등은 현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전문과목을 편성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여타 기관에서도 직무실습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나 공공기관 직무이해과정 등을 개설해 지역대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학생 입장에서는 오픈캠퍼스 참여를 통해 학점을 인정받을 뿐 아니라 공공기관에 대한 취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호응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오픈캠퍼스는 지역대학생들에게 취업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전기관 지역인재채용제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자문단을 통해 더 많은 기관들이 오픈캠퍼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우수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 장려책도 함께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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