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전 11시 30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전국 19개 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센터 개편 이후,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대학,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혁신 네트워크의 활동 현황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2월 혁신센터를 개방성․자율성․다양성의 3대 원칙으로 운영되는 지역의 ‘혁신 허브’로 개편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영선 장관은 “4만, 5만 달러의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해야 한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 정책철학의 근간인 상생과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앞으로 중기부는 지역별, 분야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창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중기부의 정책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혁신센터의 파트너 대기업들이 그간 혁신센터와 협업해 스타트업을 지원해 온 사례와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 열린 광주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 이외에도 인라이트벤처스, 전남대, 광주테크노파크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수소분야를 특화하여 수소 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광주혁신센터가 보육하는 수소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 등을 둘러봤다. 특히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수소연료전지용 불소계 고분자 전해질막을 국산화에 성공, 지난해 매출 21억원, 투자유치 30억원을 달성한 코멤텍(대표 김성철)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광주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수소전기차 카쉐어링 업체인 강오순 제이카 대표와 함께 수소차(넥쏘)에 직접 탑승, 관련 업계 동향도 청취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 이후 클린디젤 핵심부품소재센터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수소 스테이션을 찾아 수소충전소, 수소융합스테이션,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등 수소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기술개발 현장도 확인했다.

이어 1913송정역시장에서 현대카드 및 청년상인 등 시장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지고, 골목 상권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 장관은 “1913송정역시장과 현대카드의 상생협력 사례를 참고해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의 클린디젤 핵심부품소재센터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의 클린디젤 핵심부품소재센터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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