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전경.
한울원전 전경.

동해안에서 사흘 간격으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원전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울진군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22일 오전 5시 45분 울진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 지진이 난 후 원전에 미친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울원전 내 3곳에 설치된 지진 계측 값이 지진경보 기준인 0.01g(중력가속도) 미만인 0.0013g, 0.0016g, 0.0019g 등이 나온 것이 근거다.

진앙으로부터 한울원자력본부까지의 거리는 약 50㎞다.

한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지진경보 기준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게 돼 있는데 지진 계측 값이 경보 기준보다 낮아 별다른 영향이 없어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 소재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도 울진 해역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는 영향이 없어 정상적으로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동해시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에 의한 영향도 없다는 전언이다. 이 지진의 진앙은 동해시 북동쪽 해역 54㎞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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