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발전공기업 사내벤처 최초

지난 2월 한국중부발전과 코미티아가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에서 개최한 제품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중부발전과 코미티아가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에서 개최한 제품설명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의 사내벤처가 발전공기업 사내벤처 최초로 제품 수출에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자사 사내벤처 코미티아가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에 ‘사다리 미끄럼방지 장치’를 수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전공기업 사내벤처 최초로 매출을 발생시킨 데 이어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부발전과 코미티아가 인도네시아 왐푸·땅가무스·시뽀르바 수력발전소, 찌레본 화력발전소를 찾아 제품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지난달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이성재 중부발전 해외사업처장은 “본 계약을 통해 왐푸·찌레본 등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 안전사고 감소, 안전운영은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인도네시아 모든 사업장의 안전사고율을 낮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내벤처 수출을 계기로 코미티아 제품의 인도네시아 추가 수출을 비롯해 체코, 헝가리 등 유럽지역에서도 제품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미티아를 비롯한 사내벤처 활동으로 올해 국내외 매출 10억원, 일자리 창출 10개를 자체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19년에도 중부발전은 사내벤처 기업이 기술개발과 수출에 성공하도록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창업자금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공기업으로서 사내벤처를 통한 민간분야 직접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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