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 뉴 랭글러’ 6종 라인업 구축…오프로드 매니아 넘어 도심형 SUV 고객까지 잡는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서 열린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서 열린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전체 판매량 1만대를 달성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2위를 기록하겠습니다.”

파블로 로쏘<사진> FCA코리아 사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서 열린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 공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로쏘 사장은 “지난해 11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6세대 올 뉴 랭글러는 3개월 만에 1000대 이상 팔리는 등 이전 모델 대비 3배가량 높았다”며 “판매 분석 결과, 구매자의 63% 이상이 신규 고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랭글러가 오프로드 마니아를 넘어 일반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프만의 핵심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도심에서의 일상생활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과감한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프는 랭글러 2도어 모델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랭글러 오버랜드, 랭글러 파워탑 모델을 더해 모두 6개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보다 폭넓은 고객층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로쏘 사장은 “랭글러 구매자의 78%는 도시 거주자고 주말 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모험의 동반자이자 도심 속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다”며 “랭글러는 이제 오프로드 마니아뿐 아니라 30~40대 도시 직장인들,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여가를 즐기는 중년 부부, 은퇴한 시니어 등 모두에게 매력적인 SUV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CA코리아는 올해 ‘지프 포커스 전략’을 펼친다. 모든 전시장을 지프 전용으로 전환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또 어드벤처 데이, 프리덤 데이, 지프 캠프 등 다양한 고객 체험 및 마케팅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프는 지난해 연간 7590대를 판매해 수입 SUV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올 1분기 실적은 2144대로 전년동기(1269대) 대비 69.0% 증가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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