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산업 스타트업·벤처기업→진천군 소재 中企 확대

SKC가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협력 대상을 지역사회 중소기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소재 산업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중심에서 분야에 상관없이 진천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공유인프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6일 SKC에 따르면 15일 충북 진천군 우석대학교에서 진천군, 진천상공회의소와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지역사회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진천지역 내 중소기업, 창업,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생태계 조성 ▲R&D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 수요 발굴 및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진천상공회의소가 진천군 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면 SKC 등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에 참여한 기관 9곳이 지원한다. SKC는 R&D 설비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경영에 필요한 무형 인프라를 공유한다. 진천군(군수 송기섭)은 중소기업 대상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지원한다.

1차 지원 대상은 진천상공회의소가 신청받아 추천한 중소기업 12곳이다. 이들 기업의 주력 사업은 볼트, 접착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건축자재 등이다. 주로 안전환경이나 특허, 품질관리, 제품분석 및 R&D 설비 활용 등에서 협력을 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SKC는 협력 요청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4월 말부터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참여 기관과 함께 지원해나간다고 설명했다.

SKC 관계자는 “이번 MOU는 SK그룹의 차원에서 중요하게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해온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지역사회로 확장한 것”이라며 “신소재 기술 공모전 ‘스타트업 플러스’를 통해 소재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량을 공유하는 등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지난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선보엔젤파트너스,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구성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산업통상R&D전략기획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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