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터 ‘에너톡’ 탑재해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전력수요관리 연계 플랫폼

최종웅(왼쪽) 인코어드 대표와 정규홍 KST인텔리전스 대표가 초소형 전기차 및 충전소 빅데이터 비즈니스 협력을 맺었다.
최종웅(왼쪽) 인코어드 대표와 정규홍 KST인텔리전스 대표가 초소형 전기차 및 충전소 빅데이터 비즈니스 협력을 맺었다.

KST인텔리전스와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가 제휴를 맺고 ‘지능형 e-모빌리티’ 사업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ST인텔리전스는 자사의 모빌리티 데이터 플랫폼 ‘마카롱원’을 통해 수집된 전기차(전기택시, 초소형 전기차) 및 충전소 에너지 빅데이터를 인코어드에 제공한다. 인코어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충전소의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하는 전력수요관리 플랫폼 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e-모빌리티로 연결된 에너지 자원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 중인 국민 전력수요자원거래(국민 DR) 시범사업의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KST인텔리전스는 자사의 지능형 e-모빌리티 사업과 더불어 자매회사인 KST모빌리티의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 KST파킹의 스마트 주차솔루션 등의 서비스 기반이 되는 지능형 통합관제센터 마카롱원을 통해 관련 에너지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빅데이터 수집을 위해 마카롱 브랜드 전기차 충전소에는 인코어드의 스마트미터(스마트 전기검침기) ‘에너톡’이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톡은 가정, 공장, 빌딩 등의 전기 사용 및 신재생 에너지 시설의 전기 생산량을 실시간(1초 단위, 기존 스마트미터는 15분 단위로 측정)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미터다.

이를 통해 실시간 수집된 데이터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누진 단계 알림 등을 통한 절약, 공급자 입장에서는 사용량 예측 등을 통한 효율적 에너지 운영관리가 가능하다.

정규홍 KST인텔리전스 대표는 “인코어드는 전력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 기업”이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KST가 추진하는 e-모빌리티 사업에서 발생할 빅데이터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코어드는 직접 개발한 실시간 스마트미터 에너톡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전력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분석 서비스, DR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인코어드는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돼 현재 한국, 북미, 일본을 거점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조지소로스의 퀀텀스트래티직파트너스(QSP), 소프트뱅크벤처스, 실리콘밸리 투자회사 포메이션그룹 등으로부터 수천만달러를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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