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협력체계 강화 위한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출범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왼쪽 다섯 번째),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 손병석 코레일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현판식을 거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왼쪽 다섯 번째),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왼쪽 세 번째), 손병석 코레일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현판식을 거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이 철도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협력한다.

1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과 코레일(사장 손병석)은 대전 소재 철도기관 공동사옥에서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을 발족하고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과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안전혁신단은 지난해 말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 오송역 단전사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에 따라 신설되는 철도공단·철도공사 합동조직이다.

철도시설 안전업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철도 현안쟁점에 대한 갈등 조정 및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는 게 철도공단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발족한 안전혁신단은 양 기관의 노반, 궤도, 건축, 전철, 신호, 통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상호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철도공단 사옥에 합동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에 착수했다.

안전혁신단은 앞으로 철도시설의 설계, 시공, 인계인수, 유지보수 등 단계별 접점업무에 대한 현안 및 쟁점사항을 조정·해결해 운영단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중점관리 대상시설 특별관리, 안전기준 개선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혁신단 출범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철도현안을 양 기관이 슬기롭게 해결하고, 특히 철도시설 안전업무에 있어서는 공단·공사를 구분하지 말고 철저히 점검하고 검증해 안전한 철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며 “낙후된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인적‧물적 분야에 대한 혁신으로 철도 안전의 패러다임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자”고 말했다.

안전혁신단의 출범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국토부 김정렬 제2차관은 “철도공단과 철도공사는 철도시설 안전업무를 합동으로 관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가장 안전한 대중교통수단인 철도를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안전혁신단 발족을 통해 양 기관은 협력강화는 물론이고 철도시설의 모든 분야에 걸쳐 시설관리체계 간 피드백을 극대화해 철도 공공성 강화 및 안전업무 혁신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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