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1만5181건 사후관리 처리…하루 평균 8건꼴

신재생에너지나눔지기가 한국에너지공단 수탁으로 올해 신재생에너지설비 고장접수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설비 고장접수지원센터는 정부지원사업으로 공급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대상으로 고장·불편 신고건을 상담 처리하고 있다. 고장 부분은 시공기업·사후관리(A/S)전담기업에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센터는 2014년부터 운영됐다. 5년간 접수된 총 사후관리(A/S)건수는 1만5181건이다. 연평균 3036건에 달한다. 지난해 신재생 설비 관련 고장신고 접수건수는 모두 2989건이다. 하루 평균 8건꼴이다.

신재생원별로는 보급이 활발한 태양광이 전체 신고 건수 중 61%(1829건)로 가장 많았다. 태양열(617건), 지열(529건), 연료전지(13건)가 뒤를 이었다. 주요 고장 원인을 살펴보면 태양광은 인버터 관련 고장신고가 다수를 차지했다. 통상 인버터 수명이 5~7년으로 사용기한이 6년이 지난 후부터 많은 고장이 발생하고 있었다. 태양열은 사용 연수가 6년이 지나면 집열기 누수·파손 고장 빈도가 늘기 시작했다. 지열은 순환 펌프가 5~6년이 지난 시점부터 가장 많은 고장 빈도를 기록하고 그 이후에도 가장 잦은 고장 원인으로 꼽혔다.

김형진 부회장은 “그동안 정부지원사업에 힘입어 신재생설비가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안전관리와 사후관리에 더욱 비중을 높일 때가 됐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나눔지기 사업영역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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