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등 전 세계 수상태양광 환경 적합…25년 통합 보증 제시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서 현대중 그린에너지가 내빈과 참관객들에게 수상태양광 전문시스템‘현대아쿠아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서 현대중 그린에너지가 내빈과 참관객들에게 수상태양광 전문시스템‘현대아쿠아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열린 ‘16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수상태양광 전문 솔루션 ‘현대아쿠아파워(Hyundai AquaPower)’를 선보였다. 입지가 부족한 국내 태양광 시장을 고려한 수상태양광 전문 솔루션이다.

아쿠아파워는 25년 통합 보증을 해주는 수상 태양광 통합솔루션이다. 현대중 그린에너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우수한 해양구조물 기술과 수상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결합한 제품이라 설명했다. 댐과 저수지 등 내륙 수면뿐 아니라 간척호수와 같은 해수 환경에도 25년 이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 2m 이상 높이 파고(파도 높이)와 초당 50m 풍속을 견딜 수 있는 구조물로 설계됐고 내부 충진 부유체 기술을 적용, 새만금 프로젝트 등 세계 수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게 현대중 그린에너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중 그린에너지는 2004년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태양광셀과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UL과 독일 VDE가 지정한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해 수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파워컨디셔닝시스템(PCS)과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취급하는 등 태양광 종합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 솔라시티 구축에 필요한 솔라 로드와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3476억원, 당기순이익은 186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코스피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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