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고출력 하프컷셀 태양광 모듈로 입지부족·환경이슈 해결

탕쉬후이 롱지솔라 부사장이 '2019 그린에너지엑스포' 부스에서 자사 태양광패널제품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탕쉬후이 롱지솔라 부사장이 '2019 그린에너지엑스포' 부스에서 자사 태양광패널제품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은 태양광 설치부지가 부족한 곳입니다. 고(高)효율·고(高)출력 모듈이 꼭 필요한 곳입니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년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여한 탕쉬후이(Xuhui Tang) 롱지솔라(LONGI Solar) 부사장(영업부문)은 롱지솔라 부스에서 “한국처럼 경제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탄소배출 등 환경 문제를 중요시 하고 있고 이를 해결할 방법이 필요하다. 고효율 태양광 제품이 그에 대한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롱지솔라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롱지솔라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한국의 환경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한국이 적극 진행 중인 친환경 에너지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롱지솔라는 세계 최대 규모 단결정 태양광 제품 제조기업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단결정 모듈 출하량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017년 중국 가정용 태양광 제품 출하량 역시 1위였다. 지난 해에 8GW급 단결정 태양전지, 12GW급 단결정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췄다. 전량 고효율 퍼크(PERC)셀 기준이다. 퍼크셀은 햇빛을 태양전지 뒷면에 반사해 전체 발전효율을 높인 셀을 말한다.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롱지솔라가 이번 엑스포에 출품한 주력 제품은 하프컷 태양전지 모듈이다. 양면과 단면,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양면은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나 평평한 지붕 등에 적합하다. 양쪽 태양광 패널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 햇빛을 받는 경우뿐 아니라 대지에 반사된 햇빛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다. 단면은 햇빛 반사가 필요 없는 주택이나 경사진 건물 지붕에 적합하다.

탕쉬후이 부사장은 “한국은 태양광 설치부지가 부족하다. 주택, 건물, 공장 지붕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부지가 적을수록 높은 효율의 제품을 설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롱지솔라는 우수한 단결정 태양광 관련 기술과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생산과 사용방식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하여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역설했다.

한편 롱지솔라는 중국 시안, 인촨, 다퉁, 허페이, 추저우, 취저우, 타이저우 등 7개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등 해외생산공장을 건설해 전 세계에 태양광 제품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