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대구 엑스코에서 ‘2019 전기공사엑스포’ 개최

대한민국 전기인 최대의 축제인 ‘2019 전기공사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대구 엑스코에서 ‘2019 전기공사엑스포’를 개최하고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와 최고경영자 세미나, 기자재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이형주 본지 사장, 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임세환 엘비라이프 사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권기보 한전 영업본부장, 이범욱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 협회‧조합‧신문사‧연구원 임위원과 전국 20개 시도회에서 참석한 시도회장‧부회장단 등 전기공사업계 인사와 회원사 등 1300여명이 참석한 전기공사엑스포는 전기시공 분야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목표아래 개최됐다.

이와 관련 조환익 전 한전 사장과 송승환 전기공사 홍보대상 등을 초청한 가운데 세미나와 특강을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기공사기업인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과 교양 강연 등 전기인 최대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협회는 또 이번 엑스포를 통해 2019년 전기공사업계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업계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전을 밝히고 1만7000여 전기공사기업은 물론 전기공사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이를 공감했다.

협회는 또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전기공사업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제29회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를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대구 소재 성서변전소와 엑스코에서 개최했다.

협회는 3일 성서변전소에서 외선가공선 경기를 개최하고, 4일 엑스코에서 ▲옥내제어(학생부) ▲옥내제어(일반부) ▲동력(자동제어) ▲변전설비 ▲외선지중 ▲태양광발전비 종목의 경기를 추가로 실시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외선가공선 종목에 간접활성공구를 첫 도입했다. 아울러 태양광발전설비 종목을 신설, 정부 에너지 정책과 전력산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대회를 만들었다는 게 전기공사협회 측의 설명이다.

태양광발전설비 종목의 경우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물론 각종 지방경기대회에서도 찾기 힘든 분야다. 전기공사협회가 민간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며 시장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협회는 지난 1982년 제1회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를 개최, 올해로 29회째를 맞으며 3000여명이 넘는 우수 기능인력을 배출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학생부 경기를 신설, 전기공사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피를 양성하고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학생부 입상자 전원과 지도교사에게는 우수 기능인력 양성에 대한 장려책으로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격년으로 개최돼 온 전기공사업 최고경영자 세미나와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 등을 통합, 지난 2017년부터 전기공사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막식을 협회 59주년 창립행사와 함께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화합, 유대를 강화함은 물론 기능 인력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나아가 전기공사 업계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중국전력건설기업협회와 일본동경전력 안전고동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뛰어난 전기공사 기술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류재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전력산업의 빠른 변화와 함께 전기공사업계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엑스포는 이 같은 우리의 의지를 표출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범전기계 축제의 장을 통해 1만7000여 전기공사기업인의 더 높은 비상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도 축사에서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를 전기공사 엑스포로 훌륭하게 진화시켜 3회째까지 행사를 치르신 류재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능인력의 고도화된 기술과 기자재, 디자인 등이 어우러져야만 고품질의 시공이 이뤄진다. 이번 엑스포가 이런 것들이 모두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환영사에서 “국민 모두가 전기에 대한 혜택을 받는 것은 이곳의 전기인들이 흘린 땀과 눈물 덕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기공사업계에 대한 홍보와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쥔 중국전력건설기업협회 부회장도 “이번 엑스포는 우리 협회와 전기공사협회 간 좋은 교류의 기회”라며 “앞으로 한-중 간 전기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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