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동남아 시장 정책 및 수출 절차 다뤄
한국조명연구원(원장 임기성)은 4일 서울 르메르디앙서울 호텔에서 'LED조명분야 시험·인증 국제동향 파악을 위한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임기성 원장은 개회사에서 "제3회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와 같이 태국, 중국, 베트남 등의 수출 관련 인증기관 관계자들과 더불어 호주, 유럽 등에서도 전문가들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미나는 LED조명 분야와 관련한 최신 동향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재 조명시장은 위기라고 입 모아 말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자리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며 "연구원 역시 기업들과 호흡하는 연구 중심으로 변모해 언제든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IEA 4E SSL Annex 소개(David Boughey) ▲유럽 조명시장 인증 및 정책 소개(Michael Scholand) ▲북미 SSL 조명제품 관련 품질보증정책 및 국제 동향 소개(Dr. Yoshi Ohno)를 주제로 각 연사가 나섰다.
이어 2부는 ▲LED조명 수명시험 및 플리커 소개(Steve Coyne) ▲베트남 수출을 위한 조명제품의 인증 요구사항 및 절차(Mr. Nguyen Truong Giang) ▲태국 시장진출을 위한 조명제품의 인증절차 및 요구사항(Mr. Kuapong Leelanuch) ▲중국 수출을 위한 조명제품의 인증 요구사항 및 절차(Mr. Wei-Jen Chang) 등을 다뤘다.
최서영 신사업인증본부장은 "금일 세미나는 유럽, 미국, 베트남, 태국 등 국가로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어떠한 인증과 기준이 필요한지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발표자들은 각국 에너지 정책과 기준 등을 연구하는 에너지 정책 전문가들"이라며 "특히 일본의 요시 오노 박사는 이 분야 대가라고 불리울 정도로 저명한 분"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올해 세미나로 국제 세미나는 마무리되지만 수출과 인증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한국조명연구원은 국내 조명산업 발전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한 국내 유일 조명분야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달 말 사명을 한국조명ICT연구원으로 변경한다. 최 본부장은 "연구원이 전자파센터를 짓고 전자파 시험을 본격 시작하면서 이를 상징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며 "스마트조명 기업들, 더 나아가 융복합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