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설비 규모...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중 46기 완료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건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된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남부발전 임직원, 대주단, 건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목표 달성률을 46%로 높였다.

남부발전은 지난 25일 강원도 정선에서 정암풍력 대주단, 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암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암풍력은 국내 풍력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해 남부발전이 주도하고 있는 국산 기자재 풍력 건설사업인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정암풍력단지는 2.3㎿ 규모 풍력발전기 14기가 설치돼 총 설비 규모는 32.2㎿에 달하며 연간 7만8000㎿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2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3만300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8배 규모의 산림과 맞먹는 효과다.

남부발전은 또 정암풍력단지가 친환경 건설공법을 사용해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한 자연 친화형 풍력발전단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선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목표를 위해 풍력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선도기업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18㎿), 창죽(16㎿), 평창(30㎿)에 이어 정암에도 풍력단지를 준공하면서 남부발전은 총 46기, 96.2㎿ 규모의 국산풍력단지 건설을 완료했다.

앞으로도 강원 태백 귀네미풍력단지(19.8㎿), 제주 대정(100㎿)·부산 청사(40㎿) 해상풍력단지, 강원도 강릉에 안인풍력단지(60㎿) 등 국산풍력 100기 건설을 위한 잰걸음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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