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강AP가 자체 개발한 발전기 고정자 권선 일산복합에서 실증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국내 최초로 발전기 핵심부품 실증시험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9일 일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발전기(100㎿급)에 중소기업이 개발한 ‘발전기 고정자 권선’을 설치해 성능을 입증해주는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현장 실증을 위한 시범 적용 프로그램인 동서발전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실험적 도전을 통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발전기 핵심부품 실증시험으로 실증 대상은 발전기 핵심설비인 고정자 권선이다.

중소기업인 해강AP가 자체 개발한 고정자 권선은 현장 실증 실적이 없어 국내외 판로개척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발전기 고정자 권선의 신뢰성이 입증되면 외화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 동남아 시장과 중동 시장 진출 시 약 5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 일산복합화력발전소는 이번 테스트베드 외에도 국내 중소기업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실증해주는 국가 실증단지 발전소로서 국산화 개발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