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원인으로 탈원전 정책 지적

15일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미세먼지와 건강 그리고 탈원전' 토론회에 (왼쪽부터) 강창호 위원장, 이현철 교수, 이언주 의원, 정승윤 회장, 이덕환 교수, 양승오 박사가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15일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미세먼지와 건강 그리고 탈원전' 토론회에 (왼쪽부터) 강창호 위원장, 이현철 교수, 이언주 의원, 정승윤 회장, 이덕환 교수, 양승오 박사가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포럼21(회장 정승윤)이 15일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부산시민과 기장군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건강 그리고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토론회·토크콘서트’를 열었다.

1부 특강에서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인 미세먼지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발생 상황의 변화를 확인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안을 모색했다.

양승오 박사는 원전 지역에 살고 있는 부산시민과 기장군민이 우려하는 방사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양 박사는 방사능의 특성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정승윤 회장의 사회로 미세먼지, 방사능, 건강, 에너지,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해 전문가들과 시민 참여 토론이 진행됐다. 앞서 발표한 두 명을 포함해 이언주 국회의원(바른미래당·경기 광명을), 이현철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새울1발전소지부 위원장이 참여했다.

미세먼지의 원인, 석탄발전과 LNG발전의 현황과 문제점,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정승윤 에너지포럼21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의 중심인 원전이 있는 곳에서 처음으로 현재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는 자리를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문제와 탈원전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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