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무일 (사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로고, MBC)
대형마트 휴무일 (사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로고, MBC)

대형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휴무일이 다가왔다.

10일인 일요일, 대형마트 대부분이 휴무일에 돌입하며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등이 휴무일을 맞은 이유는 전통 상권을 보호하고 소시장 상인들의 수익을 보장해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형마트 휴무일이 돌입된 후, 재래시장이 아닌 대규모 슈퍼마켓이 이득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간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앞서 조춘한 경기과학 기술대 교수는 신용카드 사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후 매체 '매일경제'를 통해 "소형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 휴무일이 실시됐으나 오히려 상권의 대규모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유통업자와 소상공인 사이에 있는 식자재 마트 등의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지적했다.

유건규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총장 또한 해당 매체에서 "현재 전통시장에 가장 위협이 되는 존재는 대형마트가 아닌 식자재 마트"라며 "식자재 마트는 의무휴업 등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는 피해를 호소했다.

또한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의 휴무일이면 이곳 인근에 위치한 상권의 경제 역시 함께 침체한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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