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해 동안 설치된 태양광이 2GW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장관 성윤모)는 2018년 한 해 동안 당초 보급목표인 1.7GW를 훌쩍 뛰어넘어 2989MW(잠정)의 재생에너지설비를 신규 보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를 72% 초과달성한 것이다. 분야별로 보면 태양광 2027MW, 풍력 168MW, 수력 6MW, 바이오 755MW, 폐기물 33MW 등이다.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율은 8.9% 수준이었지만 이행계획 시행 이후에는 전년 대비 19.8%가 증가했다.

재생에너지 증가는 태양광이 이끌었다. 태양광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27MW의 설비가 지난 한 해 동안 보급됐다.

특히 분산전원의 역할에 적합한 1MW 미만 중·소형 태양광 설비가 상당부분(83%)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량별로 보면 100kW 미만이 698개소, 100kW 이상 1MW 미만이 985개소, 1MW 이상이 345개소다.

지역별로는 전남·전북에 신규설비의 33%가 집중 설치됐고, 충남, 강원, 경북이 그 뒤를 이어 5개 지역이 지난해 설치량의 70%를 차지했다.

설치형태로는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 임야 태양광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0.7) 영향으로 전년 대비 임야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이 12%p 감소했고, 건축물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은 15%p 증가했다.

풍력은 해상풍력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상향조정(최대 2.0→3.5) 등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검토가 활발하게 추진 중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설치규모는 168MW에 그쳐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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