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미리몬’ 고도화가 핵심 추진사업”

“지난 2월 1일부로 연구원 조직이 개편됐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IoT 기반 전력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다져졌죠.”

김권중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점검·검사 분야에서 미흡한 부분을 정립하는 한편 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인 미리몬을 고도화하는 게 올해 핵심 추진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기안전연구원은 전기안전공사의 현장 일선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정책 분야의 연구개발과 함께 정부 위탁연구 등을 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최근 IoT를 중심으로 하는 전기안전공사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핵심조직이기도 하다.

“신재생에너지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연구부를 올해 조직했어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와 함께 ESS 화재 발생에 대한 대응책 등 연구에 한층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정읍에 구축 중인 실증센터의 성공적인 추진도 올해 목표죠.”

지난해 서울시내 전통시장 2곳을 비롯해 전국에 4000여개를 보급한 미리몬의 보급과 제품 고도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원격시스템팀을 원격시스템부로 승격시켰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미리몬 고도화와 더불어 올해 약 22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기화재 원인규명 및 감정기술 고도화와 구내 수전설비 수명연한 개발, 전기설비 상태 기반 유지관리기술 등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어요. 올해도 엄청나게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중점 추진 사업 22개를 개발하는 등 지난해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층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지난해 ‘불꺼지지 않는 연구원’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늘 깨어 있는 연구에 집중했다는 김 원장은 “지난해에는 3년치 일을 한 해에 해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투자기관으로 장관단체표창을 받았을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장관 단체표창, 전기안전공사 내부 조직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경영대상 등을 받으며 연구원 최초 트리플크라운을 이뤄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ESS 화재가 최근 20여건이 발생한 가운데 대응책을 적기에 마련하지 못했던 것은 지난해 사업의 아쉬움이라고 강조했다. 검사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빠르게 ESS가 확산·보급되다 보니 이 같은 부분에 대응이 늦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올해는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 ESS 분야의 검사·점검 기준을 개발하는 등 보다 안전한 설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김 원장은 말했다.

“올해 연구원의 사업 목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총동원해 공사의 점검·검사 업무의 변화를 이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연구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늘 깨어 있는 조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사의 기술을 리딩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연구원들이 동참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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