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RE100포럼 통해 객관적인 태양광 발전비용 경제성 진단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 한국 신·재생에너지학회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홀 교육회관에서 ‘에너지전환 비용, 정말로 비싼가’를 주제로 ‘제2회 RE100 포럼’을 갖는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전 세계 사업용 태양광 균등화발전비용(LCOE,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은 2010년 대비 2017년에 73%까지 감소하는 등 빠른 속도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국내 태양광 균등화 발전비용은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수립, 태양광 30.8GW를 신규 보급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 효율 향상으로 입지 면적이 감소해 발전비용이 하락할 여지도 있으나, 높은 토지비용과 및 민원·인허가 처리비용 등 태양광 비용상승 요인이 존재한다.

연구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 태양광 발전비용을 전망, 주요 사안을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론회는 ▲안준관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회 위원장 ▲이준신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등이 각기 인사말과 토론회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발제는 ▲지역별 경제성을 고려한 태양광시장 잠재량 산정 및 이행비용 분석(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태양광발전의 경제성 분석(김윤성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있다.

패널토론에는 ▲전호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 부연구위원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정규창 한화큐셀&첨단소재 정책팀 과장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실 팀장 등이 참석한다.

연구원은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태양광 보급 확대가 불가피한 시점에서 태양광 경제성 분석을 통해 에너지전환비용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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