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2시 53분 38초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4.1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제공=기상청)
10일 오후 12시 53분 38초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4.1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제공=기상청)

포항시 인근에 규모 4.1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관계 기관은 원전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10일 오후 12시 5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 지점(깊이 21km)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에 대해 현재까지 중저준위 방폐장과 연구용 원자로를 포함한 원자력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이번 지진이 원전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이고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긴급히 현장에 나가 안전 점검한 결과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시설의 안전변수에 특이사항이 있거나 출력감발 혹은 수동 정지한 원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앙지에서 62km 떨어져 있는 월성 원전은 지진계측값이 지진경보 설정치(0.1g) 미만이어서 계측값이 기록되지 않았고 다른 원전에서도 지진경보 설정치 미만으로 계측됐다고 전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12분쯤 추가 발생하는 규모 2.5 여진에 유의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한수원 등 원자력 사업자의 안전 점검 수행 여부·결과를 점검하는 등 안전성을 지속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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