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600대 보급…최대 1350만원

서울시가 11일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접수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1만3600대(전기승용차 9055대, 화물차 445대)를 추가 보급해 오는 2022년까지 8만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기택시는 지난해 대비 30배(2018년 100대→올해 3000대), 대형버스는 약 3.3배(2018년 30대→올해 100대) 확대 보급된다. 생활밀착형 전기이륜차는 1000대, 수소차는 307대 투입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공용충전기 2000기, 수소차 충전소 11개소를 확충한다. 또 충전사업자, 차량제작사, 수소 특수목적법인(SPC)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관리 등 적정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 1차 보급량은 전기차 4964대(승용 3620대, 화물 444대, 이륜 900대), 수소차 58대다. 신청대상은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 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시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1차 민간보급 공고에 이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비를 추가로 신청해 배정받아 예산 확보 후 하반기에 2차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을 차등으로 받을 수 있다. 수소차는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이 정액 지원된다.

구매보조금 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30만원, 수소차는 660만원의 세제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충전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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