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2019년 OLED 연간보고서 발간
322억 달러 매출, 전년비 13.8% 시장 성장
다양한 응용제품 출시로 수요 확대 기대

지난 1월 미국 'CES 2019'에서 소개된 LG전자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OLED TV.
지난 1월 미국 'CES 2019'에서 소개된 LG전자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OLED TV.

올해 OLED시장이 다양한 응용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비리서치(대표이사 이충훈)는 11일 2019년 OLED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OLED 시장은 322억 달러의 매출과 전년 대비 13.8%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다채로운 응용제품이 출시되면서 OLED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폴더블 OLED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융합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플렉시블(flexible) OLED 시장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출시될 8K OLED와 롤러블 OLED는 프리미엄 OLED TV 시장을 더욱 견고하게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패널 기업들의 수율 향상에 의한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증가가 중국 OLED 시장 성장을 뒤받침해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018년 4분기 AMOLED 매출은 79억 달러로, 3분기 82억 달러에 비해 3.7% 감소했다.

2017년 4분기 88억 달러와 비교하면 10.4%나 줄어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 변동에 따라 분기별 OLED 시장 유동폭이 매우 큰 한 해였다고 유비리서치는 분석했다.

2018년 매출 금액은 283억 달러로, 2017년 264억 달러 대비 7.1% 늘어났다.

2017년 58.7% 성장에 비하면 성장 속도가 갑자기 둔화된 것이다.

그 이유로는 OLED 시장을 견인하던 OLED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꼽힌다.

2017년에 242억 달러 규모였던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2018년 245억 달러에 그쳤다.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패널 제조비용이 높아 미들엔드 스마트폰에 플렉시블 OLED가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 속도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 공급 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다.

2018년 4분기는 31% 공급 과잉이 발생했으며, 2019년 1분기에는 계절적인 수요 감소까지 겹쳐 공급과잉이 39%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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