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임직원의 지난해 누적 봉사 시간이 4만8408시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행기로 지구 1090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한 것으로, SK이노베이션 전체 임직원이 1인당 평균 8시간 이상 봉사에 참여한 것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최근 3년간은 전체 임직원의 95%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운 해외 법인 구성원 등을 고려하면 거의 모든 임직원이 나눔을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기업 경영의 목표로 삼고 사회공헌활동의 방향도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어 나누는 기업’을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Happinnovation(Happiness+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7월 임직원 자원봉사단인 ‘SK 1004단’을 발족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서울, 울산, 인천, 대전, 서산, 증평 등 국내 사업장에서 68개 봉사팀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정화 등 단순한 노력 봉사가 아닌 ‘발달장애 아동’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대면(對面)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신입사원과 함께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봉사활동은 SK人이기에 실천할 수 있는 특권과도 같은 것”이라며 “일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SK 1004단은 임직원의 전문적인 재능을 사회에 나누는 ▲사내 동호회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직무 전문성을 사회적기업에 공유하는 프로보노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