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뉴스&피플 오피니언 전기문화
(시승기) 캐딜락, ‘CT6 터보’ 6000만원대로 누리는 호화 세단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스포티한 주행 가능…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몰이
[ 해당기사 PDF | 날짜별 PDF ]
캐딜락 ‘CT6 터보’의 전면부에는 ‘ㄱ’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캐딜락의 ‘CT6 터보’는 플래그십 모델만의 고급스러움과 럭셔리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대형 세단인 데다 엄청 비쌀 것같이 생겼지만 가격은 6000만원 후반대(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6897만원)이다. 그래서인지 캐딜락 전체 판매에서 3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CT6 터보의 외관을 보면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절로 받게 된다. 전체적으로 수직·수평의 직선으로 디자인이 구성돼 있어 강인하고 멋있다는 인상을 줬고, 전면부에 수직 시그니처 라이트와 낮고 넓게 디자인된 방패모양의 그릴이 언제 어디서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길게 쭉 뻗은 측면 라인과 19인치 울트라 브라이트 알루미늄 휠이 더해지며 중후한 정석 세단의 실루엣을 자랑했고, 후면부에는 양 끝에 리어램프가 배치돼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딜락 ‘CT6 터보’는 센터페시아에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차분하고 정갈한 인테리어를 보여줬다.

실내에는 프리미엄 가죽, 원목, 카본 등의 소재가 사용됐다. 인테리어만 놓고 보면 화려하지는 않아도 ‘사장님 차’다운 품격이 있었다. 1·2열 모두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동승자 2명과 함께 여유 있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다.

시승 코스는 서울 신길역을 출발해 청담동을 지나 충청남도 천안시 쌍용동, 충북 청주시 금천동에서 다시 신길역으로 돌아오는 330km 이상 되는 거리였다.

주행 성능은 럭셔리한 외관 디자인과 달리 의외로 민첩하고 스포티했다. 소음·진동이 없어 저속과 고속에서 모두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자랑하면서도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마다 반응 속도가 빨라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묵직한 주행감을 보여줬지만 속도가 붙을수록 쇼퍼 드리븐카(차주가 뒷좌석에 앉는 차)뿐 아니라 오너 드리븐카(직접 운전하는 차)에 더욱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T6 터보는 배기량 1998cc에 2.0리터 V4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최고출력 269ps/5600rpm, 최대토크 41kg·m/300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 자동 8단을 탑재했다.

이로써 제원상 복합 연비는 10.2km/l(도심 9 및 고속도로 12.2)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CT6 3.6리터 모델(프리미엄, 플래티넘)보다 공인 연비가 24%가량 향상된 수치다. 실제로는 최고 15.3km/l, 평균 9.9km/l를 기록했다.
캐딜락 ‘CT6 터보’는 5185mm의 긴 전장으로 전형적인 고급 세단 실루엣을 보여줬다.

CT6 터보의 전장×전폭×전고는 5185×1880×1485mm, 축거(휠베이스) 3109mm, 공차중량 1735kg이다. 이처럼 거대한 크기에도 뛰어난 퍼포먼스와 경량화,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퓨전 프레임’ 덕분이다.

이와 관련 퓨전 프레임은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13번의 고압력 주조를 걸치는 다이캐스팅 알루미늄 공법을 적용하는 신개념 바디프레임 제조방식이다.

캐딜락 측은 “차체 전체의 64%에 이르는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강성과 소음 저감이 요구되는 주요 부위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경량화뿐 아니라 최대한의 안전성, 부식 개선, 정숙성 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CT6 터보는 일반적인 룸 미러와 혼용해 사용 가능한 ‘리어 카메라 미러’가 들어가 있어 풀 컬러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선명하고 300% 넓어진 후방 시야를 보여줬다. 캐딜락 차량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옵션이지만 처음 접한 동승자에게는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외에도 CT6 터보는 360도 서라운드 비전, 울트라뷰 선루프, 자동 주차 기능, 코너링 램프, HMI 터치패드, 전방 보행자 감지기능, 저속 자동 브레이킹,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 등 안전·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한편 캐딜락은 올 상반기 자사의 미래 디자인과 기술을 담은 콘셉트카 ‘에스칼라’의 디자인을 적용한 CT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캐딜락 ‘CT6 터보’의 후면부에는 양 끝에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가 들어갔다.
작성 : 2019년 02월 08일(금) 08:59
게시 : 2019년 02월 08일(금) 14:59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많이 본뉴스
전기계 캘린더
2019년 2월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