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19년 中企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발표

올해 수출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타깃 신흥시장은 동남아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전국의 수출 중소기업 52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에서 동남아시아는 타깃 신흥시장 1위(39.9%)에 선정됐다.

유럽 (28.3%), 북미(25.3%), 중국(24.9%)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군별로는 전자/전기(35.0%), 기계류(48.3%), 플라스틱 고무 및 가죽제품(31.3%), 화학공업제품(42.4%), 농림수산물(65.0%), 생활용품(42.9%), 잡제품(55.6%) 등 대다수 품목에서 타깃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지목했다.

올 상반기 수출전망은 ‘전년과 비슷’(48. 9%) 또는 ‘증가’(33.5%)를 예상했다.

수출에 가장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내수침체(26.0%)’를 꼽았으며,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서 한·중·일 경쟁 격화’(20.3%), ‘미·중 분쟁으로 중국제품의 제3국 시장 공급확대’(19.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대응전략은 ‘바이어 철저 관리 및 계약 시 리스크 조건 반영’(39.0%), ‘신흥시장 등지로 수출 포트폴리오 재구성’(29.3%) 등이 꼽혔다.

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신흥시장 개척지원(시장정보, 마케팅) 확대’ (66.3%),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해외시장 정보제공’ (45.1%)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올해도 미·중분쟁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해 수출전망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다수 중소기업 수출 품목군에서 2019년 타깃 신흥시장으로 ‘동남아시아’를 꼽은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수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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