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생방송 BJ (사진: 채널A/사건과 무관함)
음주운전 생방송 BJ (사진: 채널A/사건과 무관함)

인터넷 생방송 도중 음주운전을 한 BJ가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20대 BJ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인터넷 생방송에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이에 당시 한 시청자가 "한 BJ가 음주운전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수 천명이 시청중이며 차번호는 모른다.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역삼동 방향으로 이동중이고, 화면에 미니 쿠페와 강남구청이 보였다"라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나가 한 모텔 주차장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A씨를 붙잡았다.

13일 팝콘TV 시청자들에 의하면 지난 9일부터 A씨가 방송에 정식으로 복귀했다. A씨는 음주운전 생방송 사건을 저지르고도 별도의 자숙기간 없이 방송에 나타났고, 사과 방송에서 조차 팬들로부터 유료 아이템 선물을 받았다고.

특히 A씨의 행동을 비난하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강제로 금지시키며 죄를 뉘우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A씨의 방송 복귀를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으며 A씨가 속한 인터넷 방송사인 팝콘TV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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