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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공사, 전기공사 분리 기술제안입찰로 ‘상생’ 나서
전주 만성지구 A-2BL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입찰 실시
입찰공고문에 분리발주 명시한 첫 사례…타 기관 벤치마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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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공사가 전기공사 분리발주 형태의 기술제안입찰을 실시한다.
9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에 따르면 전북개발공사는 최근 전주 만성지구 A-2BL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의 입찰을 공고했다.
총 사업비 1429억원, 830세대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공사는 기술제안입찰로 실시되나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확정돼 업계의 눈길을 끈다. 전기와 통신 등 분리되는 공사 규모만 195억여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입찰공고에는 ‘이 공사는 전기공사업법 및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른 분리발주 대상공시’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번 사업은 기술제안입찰 입찰공고문에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명시한 첫 번째 사례라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술제안입찰을 실시한 창원시 ‘음폐수 바이오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과 ‘통영 및 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및 부대시설 설치사업’은 당초 모든 공종을 통합해 발주했으나, 전기공사협회의 노력에 힘입어 전기공사 분리발주로 전환된 바 있다.
입찰이 이미 시작된 뒤 분리발주로 전환됐기 때문에 입찰공고 상에는 전기공사 분리발주 내용이 없고 현장 설명서에만 해당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북개발공사의 입찰은 심의단계서부터 분리발주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추진된 공사에서는 전기공사 가운데 성능보증 주설비를 제외한 접지, 피뢰설비, 전등설비 등 일반 전기공사만 분리발주 됐다. 그러나 전북개발공사는 전주 만성지구 A-2BL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입찰을 실시하며 전기공사 전 공종을 분리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입찰과 관련해 전기공사협회의 발 빠른 대응과 함께 전북개발공사의 상생을 위한 자세가 빛났다는 입장이다.
협회 중앙회와 전북도회는 입찰공고 소식을 접한 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전북개발공사 사장과 면담하는 한편 전북개발공사에 공문을 넣는 등 지속적인 분리발주 건의를 시행한 바 있다. 아울러 전북개발공사 역시 전기공사협회의 사장 면담 요청에 수차례 응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이 같은 양 기관의 오랜 논의 끝에 기술제안입찰의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확정된 것. 전주 만성지구 A-2BL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의 전기공사는 올 하반기 중 발주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기술제안입찰을 실시하더라도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기공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고소당한 서울투자운용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발주처의 경각심을 높여준 일과 함께 전기공사 분리발주에 대한 의식을 높여줄 사례로 평가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기술제안입찰의 공고문에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명시한 첫 번째 사례로 타 발주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모범사례”라며 “전북개발공사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과 협회의 발 빠른 대응이 합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성 : 2019년 01월 10일(목) 10:55
게시 : 2019년 01월 11일(금) 08:43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        윤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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