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R&D센터 준공…매년 15% 성장 목표

서전기전(대표 김한수)이 올해 수주액 1000억원에 도전한다.

김한수 서전기전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보다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수주 1000억원, 매출 75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또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마곡 R&D 센터를 준공한 만큼 제2의 도약 시대를 열겠다”며 “배전반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해 수주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서전기전은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R&D센터를 완공해 핵심 연구개발부서와 지원부서를 옮겼다. 마곡 시대를 개막한 만큼 고도 성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매년 15% 성장, 10% 이상의 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전기전은 현재 저압에서 초고압까지, 스위치기어 제품군 풀 라인업을 모토로 기존 제품군(배전반, 전동기제어반, 분전반 등)의 고도화와 가스절연개폐기, ECO부하개폐기, EFI, DC전력기기 등 신성장동력 아이템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특히 초고압 시장 안착을 위해 170kV 및 29kV GIS 전용 제작 라인을 구축했다. 또 초고압 시장 영업에 필요한 각종 인증을 획득해 하이엔드(High-End) 시장에서 토털 파워솔루션 공급자로 거듭나고 있다.

고압개폐장치, 초고압개폐장치, DC 배전반, 정류기 등 새 제품 개발도 끝냈다. 국내에선 플랜트, SOC, 철도 및 한전 등 관수뿐 아니라 민수시장 확대를 위한 표준형 배전반을 개발해 판로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최근 대규모 수주에도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97억원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 수배전반(저압반) 및 MCC’ 계약을 따냈고 52억원 규모의 세종충남대학교 병원 건립공사 배전반 납품계약도 맺었다.

김 대표는 “저성장과 4차 산업혁명, 보호무역 등 세계적 메가트렌드에 대응하려면 스마트팩토리 체제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면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집중 검토, 제조 원가를 낮춰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1000억 클럽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마곡 R&D센터는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기술을 선도하는 종합 중전기 기업으로 사세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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