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과 아태지역협력협정 사무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전문가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지역훈련과정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아태지역협력협정 사무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전문가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지역훈련과정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우리나라의 방사성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술을 동남아에 보급하고 동남아 국가의 보건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역훈련과정을 실시했다.

원자력의학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아태지역협력협정 사무국(RCA Regional Office)과 공동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전문가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지역훈련과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훈련과정은 사이클로트론을 기반으로 방사성의약품의 제조·품질관리, 임상적용에 대한 강의와 시설견학으로 구성됐으며 원자력병원 핵의학과·방사선의학연구소 RI응용부·퓨처켐 등의 전문가가 교수진으로 참여해 양질의 다학제 수업을 제공했다.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의학원 내 완공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의 첨단시설 견학은 실제 본국에서 방사성의약품 제조 업무를 맡은 훈련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학원은 ‘신개념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 기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훈련과정에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몽골의 방사화학자·방사약사 등 전문가 14명이 참가했다.

김미숙 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지역훈련과정을 통해 한국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술을 동남아시아에 보급하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과정을 통해 얻게 된 지식과 노하우를 응용해 훈련생들이 본국의 보건의료 역량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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