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설립지원위 첫 회의 열어 관련 현안 협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5일 정부 서울청사 균형위 대회의실에서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어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한전공대 설립추진계획,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추진절차 등을 협의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5일 정부 서울청사 균형위 대회의실에서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어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한전공대 설립추진계획,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추진절차 등을 협의했다.

정부 차원에서 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조기 설립을 지원할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첫 회의가 5일 열려 한전공대 입지선정 작업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 균형위 대회의실에서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 한전공대 설립추진계획,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추진절차 등을 협의했다.

설립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에는 총리실 및 관계 부처 차관급, 광주시장 및 전남지사, 한전 사장 등이 참여한다.

설립지원위원회 참여 정부 부처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이다. 대통령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이 참석했다.

지역 관심도가 높은 입지선정과 관련, 한전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입지선정 관련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고 구성·기준·심사 등 3개 소위원회를 꾸려 단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성위원회는 분야별 인력풀 검증과 기준위원회·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기준을 마련한다. 기준위원회는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심사위원회는 후보지 평가 및 선정작업을 한다.

한전공대 입지선정은 복수의 후보지를 선정하면 기준위원회가 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회가 서면·현장실사를 하고 내년 1월 중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한전공대 설립방안 수립에 관한 사항과 한전공대 설립과정의 집행과 관련된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조정에 관한 사항도 설립지원위원회에서 조율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설립지원위원회 업무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균형위 기획단장을 실무위원장으로, 설립지원위원회 참여기관 국장급을 실무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송재호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전공대 설립에 대해 국가의 에너지산업 차원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전 관계자는 “설립지원위원회 출범은 관련 부처와 자치단체가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입지 선정이나 예산 확보 등은 향후 위원회를 통해 협의하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공대 설립은 에너지산업을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채택돼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생수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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