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솔루션 프로바이더’ 국가대표 친환경 에너지기업

SK 울산CLX ESS센터.
SK 울산CLX ESS센터.

SK E&S(대표 유정준)가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요반응시장(DR)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며 SK그룹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의 선봉장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 E&S는 핵심 사업인 LNG 밸류체인의 확대와 동시에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해 SK그룹 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SK E&S는‘Global Clean Energy & Solution Provide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ESS·DR 사업을 전담하는 ‘에너지고객본부’를 신설하는 등 에너지 신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원과 분산형 전원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고 수요 관리를 통한 전력 수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등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SK E&S는 에너지 솔루션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ESS 사업의 경우 두산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4개 대규모 산업체를 대상으로 총 130MWh 규모의 전력수요 감축용 ESS를 구축했다. SK E&S는 도시가스 자회사의 ESS 사업을 포함하면 전체 약 360MWh 규모의 ESS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산업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예정이다.

DR 사업은 올해 비수도권 표준형DR 자원을 등록하면서 DR 사업자의 지위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SK E&S가 보유한 발전사업 운영 역량과 전국의 도시가스 자회사 네트워크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자원 중심의 DR 사업을 추진하고, 타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또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ESS를 활용한 사업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ESS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을 조성해 기부했다.

이를통해 태양광 발전소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햇빛이 없는 심야나 우천 시에도 자체적으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자립건물로 거듭나게 됐다. 이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ESS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배터리를 폐기하면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및 재활용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SK E&S는 앞으로 분산자원이 증가함에 따라 계통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SK E&S의 발전사업 운영역량에 재생에너지, ESS와 DR 사업 노하우를 더하여 차근차근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준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미래 전력사업인 VPP(Virtual Power Plant) 사업을 준비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최윤호 SK E&S 에너지고객본부장은 “SK E&S는 기존의 발전사업에 더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provider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그리고 국가를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