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쟁점분야 진전상황 등 점검

제14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오는 6~7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중국 측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 일본 측은 야마자키 카즈유키(山崎和之)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협상단이 참여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가속화를 위한 3국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한·중·일 FTA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하자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다룬다.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 한·중·일 3국 간 FTA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RCEP 협상 성과를 모멘텀으로 한·중·일 FTA 협상 진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일 FTA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특히 우리의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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