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태양광 및 REC현물시장 수익 하락으로 태양광+ESS에 관심 고조

솔라커넥트가 최근 184억원 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성사했다고 밝혔다.

기존 운영 중인 1.5MW급 태양광발전소에 5개 발전소를 추가해 설비규모가 5.4MW로 확대됐고, 15.7Mwh ESS까지 연계해 모두 184억원 규모 단일 PF로 묶었다는 설명이다.

통상 태양광발전소 대출 약정은 단일 spc 아래 여러 발전소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반면 이번 사업은 기존 발전소가 운영하던 spc에 각각 사업단계가 다른 5개 발전소 및 ESS를 추가로 묶어 금융을 일으킨 방식이다. 현재 발전소를 운영하거나, ESS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 태양광 시공업체, 발전사업자에게 유용한 사례라는 게 솔라커넥트의 설명이다.

특히 임야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0.7로 하향 조정됐고, 최근 rec현물시장 평균가격도 급격히 하락해 상대적으로 높은 rec가중치를 받을 수 있는 ESS연계 사업수요가 점차 많아질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태양광+ESS 적용 rec가중치는 내년까지 5.0을 적용하고 2020년 이후 4.0으로 하락, 1년 후 수익성이 하락할 예정이라 많은 사업자가 빠른 시일 내 태양광+ESS사업에 대해 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태양광+ESS 수요의 가파른 상승으로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이 블라인드펀드 출자 방식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영호 솔라커넥트 대표는 “솔라커넥트의 금융 기법과 역량은 MW급 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가 중시하는 영농형 태양광이나 ESS대여사업 등에도 활용할 여지가 많다”라며 “더 많은 에너지 관련 사업자들이 어려운 금융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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