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뉴스&피플 오피니언 전기문화
에너지Biz
“남북 자원협력, ‘장밋빛 미래’ 낙관 금물…北 광해 문제 해결 必”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 광해방지 심포지엄 기조강연…“두만강 물이 희뿌얘”
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 “광물공사 통합안 협의 진행 중”
[ 해당기사 PDF | 날짜별 PDF ]
함경북도 무산군 두만강 전경
“두만강은 광산에서 흘러나온 배수(排水)로 인해 오염수준이 지극히 심각합니다. 물 색깔이 아예 회색일 지경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광해(鑛害) 현상은 좌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남과 북이 에너지·자원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면 이 문제도 반드시 거론해야 합니다.”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이 북한 자원개발 현실의 이면(裏面)을 전했다. 풍부한 잠재력이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 현상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8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컨벤션 호텔에서 열린 ‘2018 제6회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에서 ‘에너지·자원 남북 교류협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북한 에너지·자원 정책 ▲남북 광산물 교역 ▲남북 지하자원개발 협력 등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광해 현상도 함께 짚었다.

이 회장은 지속 가능한 남북 에너지·자원 협력을 위해 북한의 광해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광산지역 오염 상황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북한은 물론 인접국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된다”며 “이 경우 통일 과정에 막대한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광산 환경오염현황 파악 및 관리·복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북한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광산 부산물에 포함된 유가금속 회수를 통한 경협사업으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이 8일 강원랜드에서 열린 ‘제6회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2018 추계자원연합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태국·호주·독일·프랑스·캐나다·페루·잠비아 등 12개국의 광업 전문가와 정부관계자가 집결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자원공학회·한국암반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지속가능한 광업발전을 위한 광해방지기술 및 정책’을 주제로 강연 및 분임토론을 열었다.

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광물자원공사와의 통합론을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가 통합하는 안이 협의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광해공단의 성과에 대해 지반침하방지기술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열거했다. 그는 “지반침하방지기술은 서울에서도 도심지 지반침하 발생 현장에서 활용됐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단이 주관하고 협력하는 폐광지역 뉴딜 사업이 정부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선정됐다”며 “‘에코잡시티 태백’ 프로젝트를 통해 폐광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최문순 강원지사는 대독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최 지사는 “과거 광업이 성황리에 이뤄졌던 도내 지역들은 이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마침 폐광 지역인 이곳에서 활성화를 논의하는 12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많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6회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내외귀빈 축사를 듣고 있다. 이날 축사는 한국어·영어 동시통역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광해기술 ▲사업사례 ▲사회적 가치 ▲광업정책 등을 주제로 분임토론을 열었다.

광해기술 세션에서는 ▲한국의 광해방지기술 동향 및 추진방향 ▲일본의 광해방지기술 동향 및 추진방향 ▲프랑스 광해방지기술 동향 및 추진방향 ▲광물 찌꺼기로부터의 유가금속 회수 등을 논의했다.

사업사례 세션에서는 ▲친환경 광해복구 프로젝트 사례(캐나다 AMES 사) ▲페루의 광해관리 현황 및 복구사업 사례 ▲광산개발에 따른 사면안정문제 및 대책(우즈벡 지질광물위원회) ▲광해관련 국제협력사업 추진 현황 및 사례 등을 세부 주제로 토론했다.

사회적 가치 세션에서는 ▲중국 에너지·환경 정책 변화 및 광해관리에 미치는 영향 ▲한반도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 자원협력방안 ▲독일 통일 후 광산복구정책 및 사업 추진 사례 등을 논의했다.

광업정책 세션에서는 ▲한국의 폐광지역의 사회 경제적 변화와 삶의 질 개선 ▲인도네시아 광해 발생현황 및 광해복구 정책 ▲태국 광해·환경복구 및 사업 사례 등을 세부 주제로 토론했다.

심포지엄은 9일까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삼탄아트마인, 함백수질정화시설, 광명동굴을 견학했다.
작성 : 2018년 11월 08일(목) 14:32
게시 : 2018년 11월 08일(목) 15:40


정선=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정선=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북한 석탄 | 한국광물자원공사 | 한국광해관리공단
전기계 캘린더
2018년 11월
123
45678910
11121314151617
18192021222324
25262728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