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6400억 늘어…업계 일감부족 해소 기대

한국철도시설공단 ‘2019년도 발주계획(잠정안)’
한국철도시설공단 ‘2019년도 발주계획(잠정안)’

철도공단이 내년 중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대 발주한다.

올해 발주된 사업(7493억원)보다 6386억원 확대된 수준으로, 일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도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6일 서울 전기공사공제조합에서 열린 ‘하반기 협력사 간담회’에서 ‘2019년도 발주계획(잠정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 예정된 사업은 총 257건이다. 사업 규모는 1조3879억원 규모다.

이는 올해 발주된 사업과 비교해 ▲전철전력(5건) ▲신호(6건) ▲통신(5건) 등 총 16건이 늘어난 것이다.

장항선 및 광양~진주 전철화사업이 추진되고, 기존선에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에 배정된 예산이 7315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 부문의 경우 상반기 2024억원(19건), 하반기 5291억원(43건)의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또 구매 부문은 총 5536억원(190건) 규모의 사업이 계획돼 있으며, 용역 부문도 1028억원(65건)의 사업이 상·하반기에 나눠 발주된다.

황석규 기술계획부 차장은 “올해 예산 7682억원 중 52.1%가 집행된 상황으로, 3676억원이 미집행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사업비가 확대돼 더 많은 사업이 발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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