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 DOWN, 금호석유화학 실적 UP…유동성 해결”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대우건설 주식이 추가로 처분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대우건설 주식 처분 결정을 철회한다고 10월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6년 12월 14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우건설 주식 500만 주를 2018년 12월 28일까지 처분한다고 밝힌 뒤 현재까지 67만2036주를 처분해왔다.

하지만 대우건설 주가가 많이 떨어지는 바람에 처분에 따른 손실이 늘었다는 판단이다. 이날 대우건설 주가는 종가기준 4355원으로, 총 188억 원 가량이 떨어졌다.

이에 반해 금호석유화학 재무구조는 호전됐다. 상반기 금호석유화학은 매출 2조6437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 당기순이익 10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 5.1%, 영업이익 190.5%, 당기순이익 377.5% 증가한 수치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대우건설 주가가 하락한 반면 자사 실적은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유동성이 확보돼 굳이 대우건설 주식을 처분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이 같은 결정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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