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용 패널 출시 이후 5년만에 분기 흑자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3분기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5조6112억원을 기록한 지난 분기보다 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OLED TV 및 IT 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흑자로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로 고객 다변화와 Wall Paper 및 Crystal Sound OLED 등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대형 OLED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5년만에 거둔 OLED TV 흑자 달성은 2013년 20만대에 그쳤던 판매량이 지난해 170만대를 돌파하고 글로벌 판매의 호조세에 힘입은 결과다.

아울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이었으며 EBITDA는 1조205억원(EBITDA 이익률 17%)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였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은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초중반 % 증가하고, 판가는 상승세 지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제품 및 사이즈별 상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18년과 2019년은 자사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데 중요한 시기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 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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